저유가 타고 고가차 '바람이 분다'

입력 2016-02-24 17:56  

미니 클럽맨 등 이번주 신차 6종 출시


[ 강현우 기자 ]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가 수입차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. 이번주 출시되는 수입차만 6종에 이른다.

제너럴모터스(GM)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은 24일 중형 세단 ATS의 고성능 모델인 ATS-V를 선보였다. ATS-V는 3.6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의 파워트레인(통력계통)으로 최고출력 470마력, 최고속도 302㎞/h를 내는 고성능차다. 가격은 기본 모델이 7950만원, 탄소섬유를 다량 적용한 카본 패키지는 9050만원이다.

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(MINI)는 이날 크기를 키우고 주행성능을 개선한 미니 클럽맨(사진)을 출시했다. 기본형인 미니쿠퍼 D 클럽맨은 이전 모델보다 38마력 증가한 150마력의 힘을 낸다. 가격은 3950만원. 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퍼 SD 클럽맨의 최고출력은 190마력이며, 최고속도는 225㎞/h로 제한돼 있다. 가격은 4830만원이다.

25일에는 포르쉐가 스포츠카 911 카레라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. 911 카레라는 1억2000만~1억8000만원의 고급 스포츠카다. 26일에는 BMW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(SUV) X1의 2세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. 1세대 모델보다 높이는 53㎜, 길이는 23㎜ 키워 실내 공간을 넓혔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.

지난 22일에는 한불모터스가 푸조의 고성능 모델인 ‘GT’ 시리즈 2종을 내놨다. 308 GT는 4145만원, 508 GT는 4935만원이다. 23일에는 재규어가 중형 세단 XF의 완전 변경 모델(6380만~9920만원)을 출시했다.

강현우 기자 hkang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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